아침이슬
모레는 인도간 딸내미 귀국하는 날이다. 몇시에 도착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먹고 싶다는 김치찌게를 만들어 놓고 오래간만에 엄마가 해 주는 밥 좀 먹일려고 과천으로 갈 생각이었다. 한편으로는 짐도 많으니까 오빠를 공항으로 마중보내야 하나? 궁리를 하는데... 딸아이가 싸이..
아들녀석 컴퓨터 화면이 멋있게 보이길래 부러워했더니 내껀 요렇게 바꿔주고 갔다~ 그런데 위에가 더 좋다 나는...
6시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주방에 달린 라디오를 켜놓고 일기예보며 중요한 뉴스들은 거의 듣는다. 그것도 모자라면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때문에 TV를 보지 않아도 더 자세히 알고 있는데... 어느 날 아침식탁에서 별로 할 얘기도 없길래 어머니께 오늘의 날씨는 어떤지 어쭈어보면서 어머니의 TV 보기..
엄마 보고 왔다.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서 엄마 생각이 계속 이어져서 나길래 갔더니 지난번 보다 더 심해보였다. 한가지 다행인것은 마음은 늘 소녀같으시다는 거~ 조그만 농담에도 웃음보를 터트리시고 부끄러워하실 줄도 아셨지만 깜박 깜박 딸의 이름도 기억에서 들쭉날쭉. 옆에 누워서 동문서답..
아침에 부는 바람이 시원해서 한 바탕 런닝머신에 온 몸을 불사르고 옆지기에게 물었다. - 나 이번 복숭아축제 때 마라톤 뛸까? - - 글쎄~연습 많이 안 하면 바로 가는 수가 있을텐데~~ - - 에이~ 그럼 더 좋으면서~~ - - 누가 뭐라나 ~ 그렇다는 얘기지~~ - 오잉? 이건 모야 뛰다가 가라는 얘기야? 아니면 위..
#1 대전으로 녀석의 기숙사 짐 가지러 갔다. 깔끔한 녀석이라 간단하리라 생각했던 기대는 무너지고 바리바리 싸 놓은 짐이 트렁크와 뒷좌석 가득 채우고도 남아서 무거운 책은 택배로 부치라 했다. 입학할 때 마음 뿌듯했던 것과는 달리 뭔가 빼 놓고 가는거 아닌가 하는 허전함이 있었다. 11월부터 있..
목요일 저녁 사진 배우는 마지막 날. 동우회 회원분들의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느라 늦었다. 계획은 9시에 끝나서 10시까지 하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오는데... 10시가 다 되어 끝이났다. 그래서 24시까지 하는 마트로 장을 보러갔다. 오고가는 거리도 있어서 분명 어머니가 걱정할 거 같아서 전화를 해..
엄마,아빠께 여기는 호수가 있는 도시 "우다이뿌르" 예요 도시 한 가운데 호수가 있고 호숫가와 호수안에 각종 성과 호텔들이 있는데 건물들이 다 멋있게 생겨서 경관이 참 예뻐요. 지금은 한 창 더울때고 비 성수기라서 좋은 방을 싸게 잡고 호수 경관이 내려다 보이는 야외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려..
고스톱학교의 교장 딸 답다.ㅋ 어째 피는 못 속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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