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산행 배후령 600고지에서 시작해 일봉,이봉,삼봉,사봉,오봉산을 찍고 적멸보궁쪽에서 청평사로 하산을 했다. 청평사 경내 벚나무 그늘에 앉아 숨을 고르면서 내가 기특하더라는~~ 정상을 짚으면서 바위에서 휘청거려 직코스로 하산 할 뻔 했던 것 빼고는 양호했다. 짧은 코스도 한 몫을 했..
충북음성에 있는 수레의산에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생소한...차평리저수지가 있고 청소년수련원도 있고 휴양림이어서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코스 중에 두 시간 정도 걸릴꺼라는 A코스에서B코스로 내려오는 산행지 추천자의 추천으로갔습니다만 은근히 많이 ..
우리 읍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걷기 좋은길~ 그 길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분의 추천이 있었다. 비가와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더 멋있을것 같았지만 햇볕이 따까운 날씨에도 내내 쉼없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들이 있어 시원했던 곳.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고 안전을 위해서 걷기 좋게 꾸미는 걸 ..
평소보다 두시간이나 빠른 출발을 했지만 배려된 최상의 자리배치 덕분에 탁 트인 시야를 두팔로 감싸안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눈을 감으면 생각에 골몰할 수도 있었고 잠도 잘 수도 있었고 눈을 뜨면 거침없는 질주에 마음이 탁 트였다. 타박타박 신발소리를 내며 걸어보고 싶은 길이 저 아래에..
산행날 아침. 맑은 하늘을 보여준 날씨였지만 운전대를 잡았을 때 차의 시동이 잘 켜질까 하는 불안이 있을정도로 날씨가 춥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중대사자암 방면에서 비로봉을 향해 올라가면서 코스선택에 대해 갈등을 했다. 늘어난 체중에 약해진 나의 의지를 시험해 보고 싶은 강한 각오..
수락산 스믈 하나 즈음인가에 처음 산행이라고 해 보았던 곳이다~ 작은 오빠의 회사동료들과의 산행이후에 이번이 두 번째의 수락산행~ 참으로 오래간만이었다. 기억도 가물가물~ 힘들지는 않았지만 정상 바위에서 못 내려와서 울었던 곳. 다시 올라가라면 절대 못 올라갈 곳. 어젠 쳐다보기만 해도 ..
추위가 한 차례 매운 맛을 보여 준 다음 날의 단풍구경. 날씨가 흐려서 을씨년스러웠으나 캡 모자를 잃어버리는 통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된 길을 올라가며 날씨가 주는 분위기 또한 " 베어진 가슴"을 더 시리게 했다는... 생각보다는 단풍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긴 나무들의 행렬과 나란..
명성산 십년 전에 모임에서 다녀왔다고 했으나 전혀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약간의 궁금증을 마음에 가지고 버스에 올랐다. 구비구비 산을 넘는 버스의 걸음은 더디었으나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산행의 시작은 상쾌하게 시작이 되었다. 단풍이 오를듯 말듯한 푸르름을 ..
여름 산행은 계곡을 끼고 올라야 제 멋이다~ 누가? 내가~~~ 여름. 생각만 해도 숨이 헉헉막히는데 산을 오른다고 생각하면 극기훈련과 다를바가 무엇이 있겠나~ 극기훈련 받을만큼 뭐 그게 잘못한 것도 없꼬~~ 일행과는 다르게 느지막히 출발했다. 본격적인 산행을 하려는데 먼저 올라갔던 사람들이 다..
비오는 날의 산행은 핑계거리가 있어 여유롭다. 출발에 앞서 빗줄기가 거세어지고 있었지만 누구도 오는 비를 걱정을 하는 이가 없다. 가뭄이 계속 이어진터라 농사에는 꼭 필요한 단비가 되기 때문이다. 잡혀진 날짜에 출발을 하게 되는 산행은 비가 많이 오면 산을 올라가지 못하지만 올라가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