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황사같은 마음
엄마의취향
2007. 4. 1. 21:05
두집 살림에 피곤했나보다...
저녁을 먹으면서 주절주절...
요지는
누구를 설득해야 하는게 싫다.
말 안해도 알수있는 상황을 이해 시킬려고
어머니께 왜 입 언저리가 아프도록 말해야 되는데?
이렇게 사는것도 싫다.
반듯하게
아이들 잘 키웠고...
학원 근처도 안 보내고 나름 좋은대학 보냈고
이제 홀가분하게 좀 쉬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
나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살아야 하는지
이제 그렇게 하기 싫다고 했더니
"사는게 다 그런거지~~
이상과 현실이 다를수도 있고
다 그렇게 사는거야~~
피곤한가 보네~ 일찍 자~~"
맞아! 피곤했나 보다
간병인을 두어도 내가 들락거려야 하고...
알리지 않았는데도 찾아 오는사람 챙겨야하고...
황사바람 무릅쓰고 몇 번씩 왔다갔다 하고
목에 편도가 붓고 말 많이 했더니...
입 언저리도 아프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머리가 땡땡구리...
오늘도 큰 오빠같은 남편 말에 슬쩍 꼬리를 내린다.
그래 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