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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쓰는 편지/성혜린

엄마의취향 2007. 4. 22. 21:49

영혼의 창가에 서면

 

백목련이 같이 진다

 

터울 진 햇수만큼

 

따스한 옷 입고

 

향기였다가

 

꿈이었다가

 

베갯잇 적시는데

 

 

내 사랑 피안에서

 

목련꽃 울음 운다

 

 

(복사꽃같이 모습도 마음도 어여쁜 성혜린 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