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오늘은~~

엄마의취향 2007. 4. 30. 21:03

#1

 

오전 모임이 있어 점심상 차림을 아들녀석에게 부탁하고 나갔다.

일찍 끝나면 내가 상을 차릴거고

늦을거 같으면 전화할께~~ 했는데

 

조금 늦을거라고 통화했더니

조금 후에 문자가 왔다.

 

" 오실때 몸살감기 약 좀 사오세요"

 

오래 간만에 집에 와서 잠자리가 달라져서 그런가~

감기 몸살이 와서 열나고 온 몸이 아프단다.

 

먹고 있던 점심이 체할려고 그런다.

부랴부랴 달려왔더니

열이 펄펄났다.

임시방편으로 내 비상용 감기약 먹이고

병원가자고 했더니

주사 맞는거 싫어서 죽어도 안 간단다.

엄마 빽으로 주사처방 안할테니 가자고 해도...( 지 애비 닮아서 버티기는)

 

차~암

할수없이 의사선생님께 전화로 진료받고 처방전을 받았다.( 우리 가정의선생님이 되셨네 )

 

난 절대로 아프면 안되겠다.

식구들 돌볼려면...

 

#2

 

며칠 전 주문한 환자용 영양식이 배달되었다.

토요일에 온다더니 안와서

목을 빼고 기다리던 옆지기...

 

막상 오늘 배달이 오니 관망만 하고 있다.

어서 먹고 기운차려 나에게도 자유를 달라~

 

붙 박이 장롱처럼 여행도 못가고

답답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단 말이지~~

 

#3

 

표현이 영 그렇지만

어머니가 똘망똘망 해지셨다~^^

 

우선

잘 드시고

기분이 좋으시고

움직임도 나아지셨다.

 

이런 상태가 쭈욱 이어져서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