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비 오는 날에는

엄마의취향 2007. 5. 1. 20:40

그냥 집에서 창 밖만 바라보기엔

비가 오는 양이나 날씨가 너무 아깝다.

 

오늘 같은 날은 길을 따라 헤매어 주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거 같은데...

 

이른 아침 옆지기 병원 태워 보내고

아들녀석 터미널 데려다 주고

오후에는 어디로 갈까 궁리를 했다.

 

부단히 나갔다 온다고 해도 이해 잘하는 옆지기와는 달리

어머니가 이해를 못하실테고...

 

그래 !

자동차 오일 교환하러 가자.

그 대신 저~~~~~멀리까지 가 주는거야~~ㅎ~

 

그러고 보니 한전에도 다녀와야하고

안경점에도 가야하고...ㅋㅋㅋ

갑자기 해야 할 일이 줄을 섰네.ㅋㅋㅋ

 

집을 나설때  일 보다는

드라이브가 목적인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나도 나를 위로해 줘야지~~

 

아무 생각없이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는 이 습관도

참 고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