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마디 호박
엄마의취향
2007. 6. 8. 20:23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가에 그늘을 만들어 줄 무언가를 심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막 덩굴 손을 뻗기 시작하는데...
그 안에 자그맣게 달린 길쭉이 호박.
그런데 호박은 수 꽃과 암꽃이 다르고
둘 다 꽃이 피고 난 후에 수정이 되어야
맺힌 열매가 결실을 맺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옆지기는 열매만 맺혀있으면 수정이 되었다는 증거란다.
그래서 달리는 족족 자란다고 ...
그게 아닌데~~갸우뚱~
장마철에는 호박이 맺히지 않는 이유도
벌이나 나비가 비를 맞고 이 꽃 저꽃을 옮겨다니지 않아서
수정이 되지 않는걸로 아는데..
계속 그거 가지고
서로 자기 말이 맞다고 우겼다.
급기야 내기까지 걸고
그런데
이걸 어디다가 물어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