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웬지~~^^
엄마의취향
2007. 7. 1. 20:10
비 오는 일요일은 참 지루하다.
아니다
옆지기와 삐지기로 작정하고 나니 더 지루했다.
장을 보러갈까 길을 나섰다가
아파서 링거를 맞은 이쁜 동생을 보러 갔다.
잠시 얼굴만 보고 올려는데
맛있는 자두를 한 박스나 차에 실어 주었다.
그 이쁜동생이 내게 뭔가 변화가 있어 보인다고
이리저리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둘이 서로 갸우뚱 거리면서 뭘까?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달라진건 없는데...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마음이 달라진게 아닐까? 싶다.
마음을 비우고 나니 큰 욕심도 없어지고
미리 걱정을 않으니 얼굴은 편안해지고
아이들 키우며 조바심을 내고
농장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릴려고 욕심을 부리고
남들의 시선도 의식하면서 살았는데...
어려운 일이 자꾸 내 주변을 맴도니까
그냥 순리대로 물 흐르는듯이 살려고 마음을 먹었더니...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지?
이쁜 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