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몸이 무거운 여자

엄마의취향 2007. 9. 8. 14:40

내 몸은 점점 무거워져 간다.

철이 많이 들어서...

 

문제는

같이 사는 양반이 인정을 안 한다는거다.

 

늘 제 멋대로

기분 내키는대로

하물며 자기를 놀리기까지 한다고 불만이다.

마음 먹은대로 집 분위기, 아이들 다루기, 주변의 사람들까지

지가 하고 싶은데로 한단다.

 

천만의 말씀.

그 만큼 내 자리를 찾기위해 노력을 하는 것 뿐이지.

그렇다고 내가 표준이라고는 절대 생각지 않는다.

 

남들보다

쪼금 괴팍스럽고

쪼금 성질이 못되고

쪼금 냉정한 면은 있다.

 

오늘 아침.

작은 댁에 갈 때까지 퉁퉁거려놓고는

투석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가자는 아양을 떤다고 보기좋게  거절 당했다.

 

삐져야 하는데  삐지지 않고 바람 떡 하나를  불쑥 내민다고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한다.

 

놀리는게 아니라 한 없이 철이 든거지~

너그럽게 모든걸 보아 넘기는건데...

 

나를 쳐다보는 눈초리에 한심함을 가득 담고

철닥서니 없는 마누라 어떻게 거두나 로 땅이 꺼진다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