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 잘하고 있지?

엄마의취향 2007. 11. 25. 14:54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청소!

특히 화장실 청소 뽀독뽀독 하게 할려고

긴 샤워기 줄로 바꿀려고 사왔다.

 

열의가 너무 앞섰는지

3m짜리 줄을 샀더니 높이 걸어 놓아도 바닥에 질질질 끌리고

보고 있던 남편의 한심한 눈초리에 눌려 이렇게 말했다.

 

"자기야가 쓰는 족욕기 물 쉽게 받으라고 샀어~~~~

그래서 샀단 말이야~~~씨이!  알지도 못하믄서~~"

 

안 뜯어 써 본 척하고 다시 2.5m로 바꿀까?

그냥 쓸까?

볼 때마다 한심한 마누라 생각하지 않을까?

바꿀까?

이러다 해 넘어가겠네~

 

족욕기 물 받기에는 안성맞춤이니 그냥 밀고 나가자!

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