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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할 말이 없네/허행

엄마의취향 2007. 12. 11. 06:22

 

 

달리 할 말이 없네

 

방 안으로 들어온 별에게

 

잠시나마

 

내 그림자를 만들게 할 뿐

 

 

달리 할 말이 없네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다가

 

문턱을 넘어

 

그 그늘아래 주저앉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