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다 보여 준 속 마음...

엄마의취향 2008. 1. 15. 12:13

 

아침 설거지를 하고 커피 한 잔을 타는데

티브이를 보시던 엄니가 나오시더니

아침마당에서 고부관계에 대해서 하는데

재미있다고 보라고 하셨다.

 

일부러 보라고 하신걸 보면 보고 뭔가 느끼라는 소리인 듯 했다.

같은 방에 앉아서 보면

민망한 상황이 생길까봐 옆지기방으로 갔다.

 

그 중...

시어머니가 제일 싫어하는 것 5가지 중에

5위는 외출이 잦은 며느리~

 

며느리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것 5가지 중에

2위는 며느리 외출을 싫어하는 시어머니

요건 며느리 승리!!

 

시어머니가 하는 거짓말 5가지 중에 하나

3.인가가 아이고 얼른 죽어야지~

 

며느리가 하는 거짓말 중에

어머니가 하는게 제일 맛있어요~~였다.

 

그 상황들이 얼마나 우스운지 고부갈등이란 무거운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같은 상황이 전개되기에 엄청 웃었다.

 

엄니가 나한테 티브이 보라고 하신거

후회하실거 같았다.

어머니 속 마음을 나한테 다~~보여준거 같을테니~

오늘은 완전히 나의 승리였따~~쿄쿄쿄~

그래도 뭐~

목욕은 성의껏 시켜 드렸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