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08. 1. 21. 15:36

눈이 오네요~

누군가가 심은 인삼 밭의 지붕이 주저 앉지 않을까 조금 염려도 되고요~

 

 (주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던 원두막에도~)

 

 (주목나무에 업혀 있는 눈송이~)

 

 (녹으면서도 쌓여 가고~)

 

 (내리는 눈을 보며 차라도 한 잔~~)

 

 (창 밖에서 쳐다보는 고양이 가족과 눈도 맞추고~)

 

 (매실 차 한 잔에 그리운 님도 그려봅니다~)

 

눈이 소복 소복 쌓이니

갑자기 센치해 졌어요~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보일러 기름이 떨어지지나 않았을까 주문도 해 놓았고요~

강아지 밥은 많이 남았나 쫓아나가 보게 되네요~

 

제일 중요한 쌀도  남아있나 확인했고요~ㅎ

눈이 많이 와서 갇혀질게 두렵기도 하지만서도...

 

그래도 

소담스러운 눈송이에 마음 설레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