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08. 1. 22. 20:17

 

쇠고기가 생기면 앞 집 주고

돼지고기는 일 주일에 한 두번.

닭고기는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오리고기는 빚을 내어서라도 먹으랬다.

그래서 저녁 상은 오리 불고기다~

 

 

 

아침부터 작은 집 차가 차질을 빗더니...

구정 전이라 비싼 값을 주고 한 상자 사 온 석류의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과일가게는 단골도 소용없나보다...

속 내용을 모르니~

 

마침 잘 되었다는듯이

일로 연관된 회계사랑 한 탕 맞짱을 뜨는데

너무나 차분하게 대처하는 통에 격앙된 내 목소리만 돋보여서 진짜 창피했다.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내 성깔만 확인하고... 

 

그 뒤를 이어 거래하던 회사가 꼬리를 내리는 바람에 

담당자에게 신경질 부렸던 내가 아주~아주~ 민망해지고...

 

저녁 반찬이 나도 모르게 소주 안주처럼 되어 버린건

오늘 하루의 내 마음을 반영하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다 늦은 저녁에는 

마음을 보듬어주는 천사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