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08. 3. 15. 21:31

(다음에는 더 많은 시간을 내어서...오늘은 간판만 보고 왔다!)
봄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정상에서 바라 본 뿌연 안개 속에 가려진 호수를 눈에 담았다.
국민복이 되어 버린 등산로의 물결들과 함께~
길 카페의 뜨거운 차 한 잔도
소리나는 나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연주도
다시 오늘이 되어 주지 않을 다리를 건넜지만...
소중히 간직할 마음은 늘 그자리를 지켜주리라.
창문을 내리고 달려도 코 끝에 닿는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졌던건
봄 바람에 두둥실 떠오른 내 마음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