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노화현상

엄마의취향 2008. 6. 5. 21:26

 

 

 

 

얼마 전 모임 자리에서 운전 이야기가 나왔다.

운전의 습관등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는 가운데...

내가 말하기를 " 나는 요새 차가 저절로 알아서 길을 찾아 간다는 느낌이 있다" 고 말한적이 있다.

멀리 새로운 길을 갈 때는 아니지만...

늘 상 다니는 길일 경우에 어느 틈엔가 내가 목적지에 와 있더라는...

그 말을 듣은 지인들은 조심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니라고 경고를 했다.

 

엊그제 낮엔

어느 틈엔가 머리 속에 딴 생각이 들어 있었는지

문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목적지로 가기 위한 지름길로 통하는 샛길을 지나고 있었다.

순간! 내가 신호는 지키면서 왔는지...

정확히 어느 길을 �해서 어떻게 지나왔는지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잠시 나 자신에게 긴장이 되었다.

딴데 정신 쏟고 있는데가 있었나~~

 

집에 돌아 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옆지기가 말하기를...

마음이 허해져서 그렇기도 하고 요즘 심하게 보는 미드의  영향이 큰것 같다고

책을 많이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오늘 하루 연습을 했지만 쉽지는 않더라~

눈이 아른거려 글씨가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맴~ 맴 겉돌기만 하고...

그러면 이런 일들이 늙어가는 도중에 나타나는 현상인가?

일시적인 내 머리속의 문제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