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비가 오는 날에 하면 안되는~~~

엄마의취향 2008. 6. 18. 13:50

 

그동안 가뭄이 심해

물을 주지 않으면 먹기 어려울 듯 싶었던 오이가 밤새 내린 비를 맞았다.

게으른 아줌마 창문으로 내다 보니 곧게 뻗은 몸매를 자랑하며 오이가 주렁주렁~

살짝 개인 틈을 타서 얼른 따 왔다.

 

 

싹싹 문질러 씻어 놓고 소금 물을 끓여 부었더니

내 마음이 흐렸던 탓인지 물이 맑지를 않네~

이런 것도 내 마음이 활짝 개인 날 해야 하는가 보다....

 

 

곁에 있던 알타리무우를 한 뿌리 뽑아 보았더니 제법 자리를 잡았다.

하나 둘 뽑다 보니 얼떨결에 하나 가득~

땅이 마른 후에 뽑아야 일거리가 적은데~

뽑아 놓고보니 후회가 막심이다.

 

 

 

 

크고 작고 들쭉날쭉 모양은 고르지 않지만

무공해~~오로지 그거 하나로 밀고 나가야지~ㅋ

 

 

가을 알타리 무우가 아니라 단맛 보다 매운맛의 비율이 높다.

역쉬~총각김치는 가을과 이른 봄이 제격이다~^^

맛 보러 오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