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지만 즐거웠던 ...
햇볕이 따가웠던 하루.
오랫만에 찾은 농원 .
연못을 가득 메운 화사한 연꽃이 반긴다.
작년에는 연 못의 반정도을 채웠던 연 꽃밭이었는데...
올해에는 한 군데 빈틈도 없어서 작년에 연애질 하고 놀던 오리들의 행방이 궁금했다.
돌아나오는 길.거대한 목소리로 울어 대는 황소개구리가
연꽃 잎을 안전가옥 삼아서 오리의 자리를 빼앗아 버렸나~~
봄이면 봄.여름이면 여름,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길과 겨울의 쓸쓸함마저도 운치있는...
찾아오는 이 즐겁게 해주는 이웃을 두어서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 연 꽃이 가득한 연못이~~~ 아! 부럽다~~)
(꽃꽂이 할 때 많이 쓰던 부들이었는데 엄청 튼실하다)
( 운촌의 귀한 아들과 나의 귀~~~~족 아자씨~~ )
때 마침 놀러 오신 그댁의 손님들과 이천팀 과 인천팀으로 나눠서 수구를 했다.
치킨 두마리에 목숨을 걸고...
몸치인 나와 한 편이 된 김사장의 원성.
심판을 보는 옆지기의 마누라편 안드는 심판.
상대편이 나를 지적하며 구멍 뚫린 수비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이겼다~만세다~
넘이 돈 내는 치킨은 맛도 좋더라~뭐
그런데
물이 무서워서 튜브위에서도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부들부들 떠는 이 아짐니가
모~~~처럼 용기를 내어 튜브위에 동동 떠서 개 헤엄을 치는데...
글쎄 그 녀석이 말이쥐~~내가 탄 튜브를 물속으로 뒤집어 버렸다.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는 물에서 허부적허부적 물을 먹고 버둥거리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백 * * 나 뒤 끝 있어~~
그것도 오래가는~~
미성년자이니 채금은 엄마가 져야 긋찌~-_-;;
나~~~
뒤끝 오래 가!!!!
( 내생각)
* 배구 잘 하던 거랑 수구 잘 하는 거랑 다르더라 모
*나 구박하면서 소리만 질렀지 저도 별 볼일 없두만 모
*구멍 뚫린 수비라고 나를 공격했지만 어쨋거나 난 치킨은 공짜로 먹었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