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짧았지만 즐거웠던 ...

엄마의취향 2008. 8. 10. 22:08

 

햇볕이 따가웠던 하루.

오랫만에 찾은 농원 .

연못을 가득 메운 화사한 연꽃이 반긴다.

작년에는 연 못의  반정도을 채웠던  연 꽃밭이었는데...

올해에는  한 군데 빈틈도 없어서 작년에 연애질 하고 놀던 오리들의 행방이 궁금했다.

돌아나오는 길.거대한 목소리로  울어 대는 황소개구리가

연꽃 잎을 안전가옥 삼아서 오리의 자리를 빼앗아 버렸나~~

 

봄이면 봄.여름이면 여름,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길과 겨울의 쓸쓸함마저도 운치있는...

 

찾아오는 이 즐겁게 해주는 이웃을 두어서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 연 꽃이 가득한 연못이~~~ 아!  부럽다~~)

 

 (꽃꽂이 할 때 많이 쓰던 부들이었는데 엄청 튼실하다)

 

( 운촌의 귀한 아들과 나의 귀~~~~족 아자씨~~ )

 

때 마침 놀러 오신 그댁의 손님들과 이천팀 과 인천팀으로 나눠서 수구를 했다.

치킨 두마리에 목숨을 걸고...

몸치인 나와 한 편이 된 김사장의 원성.

심판을 보는 옆지기의 마누라편 안드는 심판.

상대편이 나를 지적하며 구멍 뚫린 수비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이겼다~만세다~

넘이 돈 내는 치킨은 맛도 좋더라~뭐

 

그런데

물이 무서워서 튜브위에서도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부들부들 떠는 이 아짐니가

모~~~처럼 용기를 내어 튜브위에 동동 떠서 개 헤엄을 치는데...

글쎄 그 녀석이 말이쥐~~내가 탄 튜브를 물속으로 뒤집어 버렸다.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는 물에서 허부적허부적 물을 먹고 버둥거리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백 * *  나 뒤 끝 있어~~

그것도 오래가는~~

미성년자이니 채금은 엄마가 져야 긋찌~-_-;;

 

나~~~

뒤끝 오래 가!!!!

 

 

( 내생각)

* 배구 잘 하던 거랑 수구 잘 하는 거랑 다르더라 모

*나 구박하면서 소리만 질렀지 저도 별 볼일 없두만 모

*구멍 뚫린 수비라고 나를 공격했지만 어쨋거나 난 치킨은 공짜로 먹었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