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08. 9. 10. 19:55

 

옆지기 얼굴에 단 훈장이 날이 갈수록 볼상 사납다.

아물어 가면서 상처의 색이 짙어지니 본인이야 그렇겠지만 같이 댕겨야하는 나는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모른 척 하고 싶다.

망가진 안경도 맞춰야 하는데 다~~ 나으면 같이 갈려고 버티고 있다.

 

오늘도 나가서 점심 먹어야 하는 약속을 지킬 배짱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초대를 했다.

지인이 보내 주신 맛깔스러운 강경 젓깔과 정말 맛나는 깻잎.

보내준 새우 젓으로 담근 겉절이 김치.

먹으면서 새록새록 그 분도 생각하면서~~~

 

 

 

 

 

 

 

누구라도 콕 찝어 말 안해도 알쥐?

수저만 들고 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