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사람들

돼지고기와 계란을 이용한...

엄마의취향 2008. 10. 25. 21:06

 

 

 

내게는 열정적인 이웃이 있다.

팔자에도 없는 요리 경연대회에 나가자는 닥달에 뒤로 빼고 옆으로 빼고... 

그녀와 통화라도 할라치면 요리 얘기가 나올까봐 겁이 나는...

그러나

그녀의 책임감과 열정과 정성에 감탄해서 더 이상 뒤로 뺀다면

착한 그녀한테 정말 미안한 일이 될거 같았다.

그냥 동참해 준다는것으로도 그녀에게 힘이 된다는 걸 알았기에~

 

없는 시간을 다투어서 머리에 쥐가 나도록 쪼물락거려서 만든 작품!

심사가 끝나고 순식간에 시식용으로 사라져 허무했던...

 

그러나

매사에 열정을 보이는 그녀에게  톡톡히 한 수를 배운 하루였다.

 

               

 

 (심사는 제비뽑기~~허무의 극치를 가져다 주었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