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겨울나기 준비~~
엄마의취향
2008. 12. 5. 20:57
며칠 전부터
날씨가 추워질거라는 예고를 들으며 비교적 건강한 겨울 나기를 위한 준비를 했다.
움직임이 적어지고 사람 구경을 하기가 드믈어지는 계절에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며 살아 남기 위한 준비를...
실내에 그윽한 향기가 기분까지 그윽하게 해주는
커피를 내리면서...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외출에서 돌아온 옆지기의 기분좋은 목소리에
오붓하게 즐기던 내 시간이 화들짝 놀라 도망가 버렸지만
맛있는 커피를 준 사람의 성의까지 마신 고마운 하루였다.
(늘 넉넉하게 준비할테니 차 마시러 오세요~~~)
지난 해 가을.
의자의 다리에 달린 바퀴 중 하나를 강제로 떼어내고
그 이후 의자에 앉으면서 몇 번이나 엉덩방아를 찧는 벌을 받았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고민하다가
새로이 튼튼한 바퀴가 달린 의자를 장만했다.
긴긴 겨울 밤을 심심치 않게 해 줄 미드라마를 섭렵 하기 위해서....
오늘은 눈이 많이 와서 교통사고도 많았고
인근에 불이 나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뉴스가
바람이 쌩쌩부는 하루를 더 어설프게 만든다.
모두의 마음까지 추운 나날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