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갸우뚱~

엄마의취향 2008. 12. 6. 19:56

예전부터 술을 잘 마신다는 소리를 들었다.

아니다 잘 마셨다.

그러나

수 일전의 기억을 떠 올리자면 이젠 아니게 되었더라~

 

살짝 고민을 하다가 강도가 쎈 술을 마시고 허우적대기보다는

술 문화를 분위기 있게 우아하게 바꾸어보기로 했다.

 

먼저 비싸지 않고 콜크마게도 아니고 칼칼한 와인을 하나 정해서

주~~욱 마셔 볼려고 마트의 와인코너를 갔다.

그날 따라 설명을 해 주면서 판매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에잇!

우선 와인 잔이라도 마음에 드는 걸 장만할려고 했는데 그것 마져도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에잇!

 

문득 아들의 홈 페이지에서 칵테일 만드는 걸 배운다는 이야기를 본 거 같았다.

와인 잔이 아니면 어떠랴~잔이 달라도 내가 마음에 들면 되쥐~~~

아들녀석에게 홈 페이지에 나와 있던 것 중에 젤로 내 마음에 들었던 칵테일잔을 사 보내라고 했다.

그 녀석 기특하게 엄마에게 선물을 해 준다더라~*^^*

 

그런데

어제 유리 잔을 보낸 인터넷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고객님이 주문하신 칵테일 잔을 다른 고객의 물건과 바뀌어서 잘못 보냈다고

다른 물건이 고객님께 도착할꺼니까 반송조치를 하시면 다시 칵테일 잔을 보내준다고~~-_-;;

뭔일이래~~`

기냥 하던데로 이슬이로 양만 조절해서 마시라는 말이렸따!

그래서

19.5도 "땡땡처럼" 미니어쳐 6개들이 3박스를 사왔다.

한 병에 120ml 쇠주 잔으로 딱 두 잔 반!

한 병을 따도 다~~마셔줄 수 있다는 걸로 위안을 삼고 있다.

뭐~ 병으로 나팔을 불어도 될 성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