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새해에는...

엄마의취향 2009. 1. 4. 01:19

 #1

예전에는 어디든 적어 놓기를 좋아하고 편지쓰기와 읽기도 좋아했었는데

컴에 기록장이 생기면서 펜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없어졌다.

그나마 악필이던 글씨 마져 점점 더 사나워지고...

 

이런저런 일상사가 기억만으로는 다 해결되지 않아서 낭패보는 일도 더러 생겼다

까마득히 생각나지 않는 약속에 당황하기 일쑤여서 이제는 무조건 적기로 했다.

 

그래서 일년을 한 눈에 볼 수있는 달력겸 간편 다리어리를 장만했다.

수시로 확인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계획된 생활과  반성하는 시간도 가져보자~

 

 

 

#2

새해엔 먹을 복이 많아질려나보다~~

오늘 먹음직스러운 만두가 한 박스나 생겼다.

먼 거리의 초행길~기꺼이 아내의 심부름을 하시면서 마음까지 듬뿍 내려 놓고 가신다.

나 역시 나눔이가 되어 손만두, 군만두,물만두를 고루고루 나누어 주었다.

감사해요~

 

 

#3

삼순이의 남자친구가 생겼다.

어쩐지 요새 나한테 소홀하다 했더니...

 

저와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졌어도 내치거나 멀리하지를 않고 반갑게 꼬리치며

정을 준다.

내가 보기엔 덩치도 작고 얼굴도 사나워 보이는데

제 눈엔 안경이라고 둘이 엎어져서 붙어서 논다~-_-;;

좋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