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오늘은~~
엄마의취향
2009. 1. 12. 20:14
모임에 다녀왔다.
04학번인 딸아이의 고등학교 엄마 모임.
열명의 아이들 중에 두 번째로 취업을 한 아이엄마의 한 턱내기가 있었다.
학번으로 보아서는 모두 졸업을 하고도 남았을 시기지만
요사이 추세대로 어학연수,교환학생,여행 또는 어려운 취업의 관문통과를 위한 준비기간이 길다.
입시를 앞두고 어느 대학 어느과가 유망할건지 머리를 맞대고 정보를 주고 받았었는데...
첫번째 주자는 역시
안전한 취업보장이 되는 간호학과를 마치고 간호사가 된 수땡이
두번째 주자는
LG cma 에 취업이 되어 그동안 연수를 받고 오늘부터 여의도로 출근을 하는 상*
취업을 한 아이나 엄마가 부럽기도 했고
매사에 적극적인 우리 딸도 어렵지 않게 취업이 되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에 마음도 심란했다.
자기 실력을 착실히 쌓으면서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 실력발휘를 할 자리가 보장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모임에 가기전에 집에 들려서 본 딸아이의 얼굴이
감기몸살로 더 홀쭉이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 안스러운 마음이 들었나보다...
자~~~가슴을 펴자
내 아이의 든든한 엄마가 되어주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