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엿 먹어~

엄마의취향 2009. 2. 15. 18:31

#1

치료 받으러 다니는 동기생들...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국밥집에 모여 있다고 나오라는 연락이 왔다.

나 혼자  먼저 치료 받고 얼른 집으로 와서 늦은 점심을 막 먹은 참이었는데~

막무가내로 주문해 놓고 기다린다고 해서 나가기는 할테니 주문은 하지말라고 했다.

그렇다고 내가 그냥 나갔겠어!

 

누가 말했던

토속적인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엿을 들고가서

" 엿 먹어라 ~" 하고 왔다~ㅋ

 

#2

" 어머니 엿 드실래요? "

" 자그야 엿 먹을래? " ㅋ~~

 

해마다 겨울이면 친정어머니가 만들었다는 엿을 파는 이웃이 있다.

집에서 만들다 보니 소량이고 한정 된 양이라 내 차례 까지 돌아오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빨리 정보를 입수하여 두 상자나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추운 날씨에 먹어야 톡톡 끊어지는 맛이 일품인데...

나누어 먹고 싶어서 지인들에게 운을 뗄라치면

어째 발음이 비웃음 같이 들려서 혼자서 웃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