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그대가 그립습니다
엄마의취향
2009. 3. 13. 21:09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이정하의( 너는 눈 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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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으려고 무작정 기다려야하는 시간
문득 오늘 그녀가 건넨 가방속의 책이 생각났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얼굴은 짜증섞인 표정으로 변신을 하고
마음은 이기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나날의 연속이었는데....
반은 눈으로 반은 마음으로 읽으면서
조금은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그게 그녀가 건넨 마음인지
책속의 글귀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