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나 이런 여자야~~
엄마의취향
2009. 3. 22. 21:28
아들녀석이 온다고 마트에서 연 이틀 장을 봐다 놓았다.
아무래도 자취생활에는 육식을 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내 생각대로...
이틀을 같이 먹어주고나니 부작용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몸에 진통제에 운동부족까지 골고루 갖추었는데...
옆지기가 먹는 아*실을 하나 달라고 했다.
- 웬만하면 먹지 말지~내일 버스 안에서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
- 그럼 버스 세우지 뭐~
- 고속도로에서 어떻게 세워~
- 나! 처녀적에 맥주 마시고 차 탔다가 고속버스도 세운 여자야~~
- @@
( 엥~~ 그 얘기는 내가 안했었나~-_-;;)
- 아무튼 나 그런 여자야~~
엄마를 도와준다고 집에 내려온 녀석을 혼자 밖에 내보내기가 뭐해서
감독 겸해서 밖에서 같이 꼼지락거렸는데...
도우미 녀석이 오늘 서울로 올라갔다.
마치 모시고 있던 상전이 집을 떠난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이젠 아들도 손님인게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