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여행

변산 관음봉을 향하였으나~~

엄마의취향 2009. 4. 2. 10:03

 관음봉을 향하여 남여치에서 산행 시작을 했으나

시간에 쫓겨 재백이 고개를 기점으로 관음봉을 포기하고 아래로 내려왔다.

 

관음봉으로 굳이 가지 않았던 것은 지난 주에 내소사를 갔었고 재백이 고개까지 오는 도중에 본

그림같은 산중의 호수와 직소폭포가 주는 만족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오른 쪽 무릅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무리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한 몫을 했다)

 

마른 가지들 사이로 봉우리를 맺거나 핀 진달래가 참 아름다웠던 산행~

그리 힘들지도 않았고 아름다운 절경을 두 사람만이 오붓하게 점령했던 그림이 아주 만족했던 산행이었다

 

(너무 일러 아침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준비했던 샌드위치~)

 

 

 ( 멀리 보이는 아득함에 가슴이 후련했던~)

 

 (빛 바랜 색이었는지 많은 꽃 중에서도 마음이 동했던...)

 

 ( 사진을 찍느라 엎드려서 한 참을 있었더니 ~내가 쓰러진 줄 알았던 일행~)

 

 (누구게~~ㅋ)

 

 (후미에 오는 우리가 걱정이 되었는지 지 회장님이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리던 곳! 월명암)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절경이 아름다워 앞 마당이 그림같았던 월명암!)

 

 (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이렇게 멋진 곳을 두고~~)

 

 ( 어른이 되어도 강아지는 어 무셔~~ 누구게~ㅋ)

 

 (아득하게 보이는 호수를 향해서~~)

 

(귀여운 누구게~~~ㅎ)

 

 (우리 또 오자~~~를 연발했던 호수~)

 

 (옥빛 같았던 물에 얼굴을 비치는 진달래~)

 

 (가까이 가지 못하는 신비함이 있었다~ 직소폭포!)

 

오른 쪽 무릅의 통증이 하행길에 시작되었다.

오른 쪽 팔과 어깨가 아프니 연결되어 다리도 아픈걸까~

다음에 이어질 산행이 염려가 되었던 하루였다.

 

늦게 내려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느라

버스 뒤에서 살짝 맛 본 참 이슬이 덕에 내내 기분좋은 귀가길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