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봄 바람의 휴유증

엄마의취향 2009. 4. 10. 12:36

 어제 쏘인 봄 바람의 효과인가

오늘 아침에는

세끼 밥 먹고 외출을 빼고는 마당을 쳐다보지도 않았던 은둔생활에서 벗어났다.

 

여기 저기 삐뚤 삐뚤 보기 싫은 나무를 전기톱으로 세 그루나 해 치웠다.

베면서~

옮기면서~

쌓으면서~

다시는 의욕이 생길 것 같지 않던 내 마음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일시적인 효과일까~

은둔생활의 끝을 알리는 반가운 신호일까~~

 

이제 내 힘자랑의 시대가 도래한 걸꺼야~~~아마도~~~

 

 

 

 

 

 

 

 

 

활짝 핀 앵두나무에 붕붕거리는 꿀벌소리가 왕성해 보인다~

이제

다가오는 나의 일상도 힘찬 나날이 시작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