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비가 와요~
엄마의취향
2009. 5. 12. 09:44
어제부터 조용 조용히 내린 비로 마당의 먼지대신 물 고인 작은 웅덩이가 여기저기 보이네요~
우산쓰고 기웃기웃 마당식구들을 엿보았어요~~
처음보다 많이 커진 금낭화~
이름 모를 꽃! 조화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한 뿌리가 이렇게 많은 식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금낭화~~
가뭄탓인지 선명한 색을 보여주지 않아요~~
작년에 두뿌리 선사받은 나리 꽃! 꽃대를 올리려고 열심히 키 크고 있고요~
올여름은 옥수수만 먹고 살래요~
시들하던 토마토와 가지가 기지개를 펴고...
미처 손을 타지 못한 두릅의 무성해진 잎~
풀 반~ 상추가 반~인 텃밭!
한창 식탁의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열무~
앵두 나무 밑의 돈나물~어제 새콤달콤 무쳤더니 ~인기가 상한가~~
갈아놓은 밭에 백구가 순찰을 다녔어요~~딱! 걸렸어~~~
오늘 같은 날은 동무들과 어울려 수다와 막걸리가 어울어진 아련한 시간들을 보내면
참 좋겠지만...
공사가 다망하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