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내 생각~
엄마의취향
2009. 6.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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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잠꾸러기라는데 미인이 되고 싶어 늦게 일어날려고 해도
어스름 날이 밝아오면 햇님이 뜨기도 전에 내 눈이 먼저 떠 지는지 모를 일이다~
전생에도 농사꾼의 아내로 살았었을까?
분주하게 식전의 시간을 귀하고 알차게 보내다보니 아침에 먹는 밥은 다 살로 쫀쫀히 쌓여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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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하면 놓칠 뻔한 대박에 가까운 점심초대.
한 말씀도 허투루 흘리지 않으시는 분이 자리를 만드셨다.
흔히들
식사 한 번 같이 하자고 하면서도 서로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도 않고
굳이 내게 대접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초대를 기다렸다는듯이 열심히 먹어 주었고
남기는 거 잘 못 보는 내가 싸 달라고 했더니 추가가 더 추가 되었다.
어물쩍 하다가 답례의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만 남았다.
그러나
맛있는 점심을 곁눈도 돌리지 않고 먹었던 덕분에
살짝 느슨해진 옷들이 다시 데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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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서예시간.
동참하는데 의의가 있단 말을 생각해내고
늦었지만 뛰어들어갔다.
중간에 걸려온 지극히 개인적인 옆지기의 불만스러운 전화목소리에
정신수양이 아니라 정신나간사람의 글씨쓰기가 되었다.
가장 편하다고 생각되는 가족의 역할이
가장 불편한 심사를 선물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