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이런~~~
엄마의취향
2009. 7. 17. 22:31
#1
아침 저녁으로 체중계에 오른다.
있던 옷 그대로를 입을 수 있는 정도는 되었지만
이 참에 조금 더 하는 욕심이 생겼다.
그렇지만 말은 겸손하게~~ " 이대로 잘 유지해 나가야지~" 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양반이
우리 체중계가 며칠 전부터 덜 나가더라고 했다.
-이사람! 적군이여~ 아군이여~~
#2
산행에서 만난 등 넓~~은 오라부니의 말씀.
" 산에 올라갈 때마다 힘들어하더니 운동을 많이 했나봐~~"
- 넹~ 요즈음 밭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봐요~~
등 넓은 오라부니의 민망한 표정이 내 눈에 읽혔다
이런이런 내 발음이 새나 봐~~-_-;;
빨랑 치아를 손 보러 가야지~~
#3
휘날리는 머리로 뽁을까?
더 길러서 뽁을까?
이 궁리 저 궁리로 마음은 한창인데
귀밑으로 새 나오는 흰 머리카락이 염색부터 해 달란다.
갈색으로 할까?
흑갈색이 좋을까?
궁리에 망설임까지 더해져서 손 없는 날까지 기다리다보니
고무줄로 묶을 수 있는 정도가 되다.
그냥
- 시원하게 묶어서 여름을 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