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침산책에서 만난~~

엄마의취향 2009. 7. 28. 21:50

 

@  아침단잠에 빠져 일어나기 싫었으면 좋겠다~

아니다 눈을 뜨는 시간이 일어나야 할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한 밤중에 잠에서 깨면 하루의 리듬이 깨질것 같은 불길함이 있다

 

몇 번의 선잠끝에 조금 일찍 운동길에 나섰다.

 

카메라까지 챙기는 여유를 보이면서...

 

발 아래 달려들며 앞길을 가로막는 깜둥이들의 아침 인사를 받고....

 

 

 

@  화초 호박의 커가는 모습에

또 색다른 맛이 있다~

 

 

 

 

 

 

 

 

 

 

 

 

   

 

 

 

 

@  키 낮은 상수리나무와 눈 맞춤을 하고...

채 여물지 않은 도토리의 앙증스러운 모습.

 

 

 

 

 

 

 

 

 

 

 

 

 

 

 

 

 

 

 

 

 

 

 

 

 

 

 

 

 

 

 

 

 

 

 

 

 이리저리 눈길을 돌리다가 아침준비 시간에 늦었다.

마지막에는 땀을 흘리며 뛰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시멘포장길이 되어버린 농로.

길가에 떨어져 있는 가축의 오물 한점도 보이지 않는다.

흙 먼지를 일으키며 옆을 지나치는 차들의 터프함이 그리워지고...

정말 오래간만에 듣는 경운기엔진소리가 오히려 정겹게만 느껴지는 내가 사는 동네의 아침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