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09. 8. 6. 21:06

손님을 배웅하고 복숭아 과수원에 놀러갔다가

거기 있는 쌀자루를 보니 우리 집 쌀이 바닥이 난게 생각났다.

거기있는 40키로 쌀 자루를 번쩍 들어서 차 트렁크에 실었다.

 

그런데

쌀 가마가 번쩍 들렸다.

신기했다.

지난 겨울 내내 앓느라 몸을 사렸는데

겁이 나서 무거운 거 안들었는데...

아니다 못 들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차에서 쌀을 내릴려는데

옆지기가 도와 줄려고 했다.

문이나 열어 줘~~~~~

하며 잘난 척 번쩍 들어 안고서 거실에 내동댕이 쳤다.

 

일시적인 현상일까?

내 힘이 다시 돌아온걸까?

궁금했지만 기분은 무지하게 좋다~

 

  

 

 

 (나 정미소에서 아르바이트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