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내 생각

엄마의취향 2009. 9. 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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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니생신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어느 환자가 신종플루로 뇌사 상태에 있다는 뉴스를 보시고 갑자기 자손들과의 모임취소를 하셨다.

그 덕에 오래간만에 못 보던 아들들과 며느리, 손자,손녀들 얼굴을 보는 기회까지 취소가 되었다.

그래도

어제 집에 내려와 준 손주녀석이 기특 하실까~

아니면

할머니께 걱정을 끼친다고 눈치없다고 해야할까~-

 

의견이 강력해진 어머니를 뵈니

이젠 혼자 사셔도 너끈히 잘 사실것 같은데~~

왜~당신 집으로는 돌아가기 싫으시다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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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성격이 참 좋아졌다.

원래 느긋라고 온화한 성품이라 남의 아줌마들은 다 부러워했지만...

 

(같이 한 번 살아봐라~-_-;;)

 

대개는 마누라가 약 올리는 수위가 높아지면 말없슴으로 화를 표현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나 혼자 화를냈다가~ 풀어졌다가~ 할 정도로 옆지기의 반응이 없는데...

 

어제 그 이유를 알았다.

금방 한 일도 기억에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한다.

떽떽거리는 나한테 반항하지 않는 이유치고는 너무 슬프다~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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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내 컴의 모니터 큰 걸로 바꿔달라고 했다.

영화를 쬐금 더 실감나게 볼려면...

 

요즈음

인터넷에서 자전거사서 재 조립해서 팔거나

부품만 따로 팔고해서 주머니가 여유로와 보였거등~

 

그런데

자기가 마음에 들어하는 자전거를 얻기위한  과정이었으니

그것 회수 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따~~

얼마나 기달려야 될까~-_-;;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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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를 샀다.

옷을 입고 휘~~~~이 돌며 옆지기에게 보여줬다.

이쁘네~~하길래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은색 체인벨트가 있어야 더 멋지다고 했다.

얼떨결에 사 준다고 했따~~~호호호~~

 

벨트를 매려면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해야하는 숙제가 있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