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내 생각

엄마의취향 2009. 10.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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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사 안부 차 걸려 온 전화.

전화를 주고받는 시간을 마음먹고 잡아야 하는 우리 사이~

통화 후 그니의 끝인사에 " 자세한 건 만나서 이야기 해~" 였다.

정작 추석인사는 주고 받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지난 1시간 26분.

내 속마음에 숨은 옳지않은 생각까지 꼭 집어 내었지만

후련했다~

 

요즘

모임에 나가서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으면

손주이야기, 아들 며느리 이야기,남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내 마음은 허공을 돌다가 집에 오기 일쑤이다.

정작 중요한 우리 이야기는 뒷전에 밀려있다.

 

진정한 대화란 마음의 미묘한 감정변화를

읽어주고

짚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대부분은

마치 자기는 없는 사람처럼 타인의 존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을 사는게 아닐까 싶도록...

 

내 이야기가 하고 싶다.

지금 싯점에서 부딪혀야하는 마음의 갈등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지를 의논하면서 말이지~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몹시 그리운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