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제 멋에 산다~

엄마의취향 2009. 11. 9. 21:12

 

 

옆지기가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자르고 나서 빵떡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모자를 휙 벗으면서

" 어때 머리 잘 잘랐지~"

"..................."

 

미장원에서 머리를 감겨주고 무스까지 발라준 모양인데

빵떡모자를 뒤집어 써서 머리모양이 다 뭉개졌는데

잘 잘랐는지 내가 어찌 알우~~-_-;;

 

나는 어이없어 말도 안했지만 본인은 짧게 자른 머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 강호동 머리 알아요? 그렇게 해 주세요~" 그랬단다.

 

쳇!

오학년 7반  중 늙은이가 강호동머리를 한다고 강호동처럼 된다든~

그렇다면 나도 내일 가서 이효리머리로 잘라달라고 하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