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09. 11. 30. 22:25

#1

세금도 신용카드로 낼수 있다.

모든 카드가 다 되는 건 아니다 

하필 우리가 거의 쓰지 않고 있던 모모사 카드가 된단다.

 

얼마 전 인터넷으로 어찌어찌 해 볼려고 하다가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서 

비스므리한 걸로 꼬매보다가 세번 오류로 카드정지를 먹었다.

 

오늘 마음 먹고 카드주인인  옆지기를 옆에 앉혀 놓고서 카드사와 연결해서 본인확인을 하는데

본인이 본인이 아닌것처럼 자꾸 옆에 있는 마누라에게 묻는다.

 

결국은 카드사직원의 의심을 사서 별별것을 다 대답한 후에야 비밀번호를 바꾸었다.

어찌 대답하는 폼새가

강도가 옆구리에 무얼 들이대고 있는것처럼 대답하더구만~

 

나 졸지에 강도되고 말았따~~-_-;;

 

#2

청국장을 띄우는데 2박3일이지 3박4일인지 시작한 그날부터 갑자기 헛 갈리기 시작했다.

예전에 친정멈마가 말씀하시기를

오늘,내일,모레에 꺼낸다고 했는지

내일,모레,글피에 꺼낸다고 했는지...

 

오늘이 그 글피였다.

띄우기 시작한 시간에 맞추어서 꺼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녁 늦게 꺼내서 절구에 소금과 고추가루를 넣고 찧었다.

바실러스균이 어찌나 바글바글거리는지...

내일,모레,글피가 정답인것 같다.

 

내 머리 속도  띄워주는데가 있다면

1박2일이라도 띄워서 총기가 바글바글생겨나는 균을 얻고 싶다.

 

그렇다면

깜쪽같은 내 건망증균정도는 이겨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