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주절주절

엄마의취향 2009. 12. 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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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3일째 끊었다.

 

거듭된 외식으로 위장이 탈이났었다.

크리스마스에 낸 기분을 주~욱 이어가다가~

 

몇 끼니는 죽으로

몇 끼니는 건너뛰고...

 

그 와중에도 체중계에 올라가는 건 하루에도 몇 번씩~

체중계가 하는 말소리가 들린다~

 

운동해라 운동!

어림반푼어치도 없다~쌩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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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용 나무가 한 차 생겼다.

추워지면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데...

나무가 많이 있으니 재미가 없다.

그 와중에 옆지기가 나무 옮기는 거 거들어주니까 더 재미없다~

 

참 별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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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바래다주러 터미널에 갔다가

버스가 올 때까지 차안에서 기다렸다.

 

눈이 온 탓으로 오고가는 차들이 지저분하길래

"나는 눈이 오면 좋아~내 차만 유독 디러워보이지 않으니~"

옆에 있던 딸이 냉큼 받는다~

"비가 오면 더 좋죠~ 차가 깨끗하게 씻겨나가니~"

 

그 엄마의 그 딸이다~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