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생각

엄마의취향 2010. 5. 22. 02:19

 

 

 

 

 

# 어제

 

삶이 외롭지만도 않다는 걸 느낄 때

살아 봄직한 세상이라는 희망도 가진다.

 

작은 텃밭이지만

무언가를 심어 놓지 못해서

심을 수 없어 우울했던 마음까지 읽어주신 주신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솔선수범 즐겹게 분위기 잡아주신 분의 배려에

날아갈듯한 마음이 되었다.

어느 새 내 몸도 정상에 가까워져 있슴을 함께 느끼며...

 

# 오늘

 

아침 아홉시에 집을 나서서 예식참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저녁 일곱시 반이 되었다.

오며가며 심하게 밀리는 차와 후덥지근한 날씨!

조수석에 앉은 절대 조수답지 않은 사람의 길안내 잔소리와

뒷 좌석을 점령한  세 노인의 염장지르는 자식자랑 퍼레이드~

정말이지

오늘 좋은 날만 아니었으면

나 혼자 집에 돌아오고 싶었다.

노인들의 잘난 자식들에게 선물셋트로 다 안겨드리고 말이지~

 

다시 도진 허리의 통증만큼  우울의 늪도 가까워져 있었다.

 

#내일

 

조금 더 희망적인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

내 마음이 어떤 피해의식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왜?

왜?

왜?

내 삶에 의문을 갖지말고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생각의 꼬리까지도  싹둑잘라 절망의 늪을 빠져나오는 내일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