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10. 7.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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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피클을 새로 담았다.
일 주일 전에 담은 오이 피클이 금새 동이 났다.
맛있다고 드시면서 어머님이 하셨던 말씀. 갸름하게 썰어서 담으면 더 맛있어 보일거라고~
반항이라도 하듯 더 밉게 썰어서 담그었다~
며칠 전
영화보러 외출했던 나를 늦도록 주무시지 않고 기다린데 대한 반항이다~
내 기어이 한 마디 하고 넘어갔다.
" 어머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시면서
며느리 올 때까지 안 주무시면 나가지 말라는 뜻 아닌가요?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그날 테레비젼에서 독도이야기가 나오길래 재미 있어서 안 주무셨다고~~
아니야~~난 알아~~~ 그건 뻥!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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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심심해서 라지만
더위에 술술 미끄러지지도 않는 겨울 털실을 가지고 시간을 보냈다.
비가 그치고 초복과 함께 찾아온 불볕더위에~
심심해진 옆지기가 초복이라 장 보러 가자고 채근을 해서 읍내를 나갔다.
숨이 턱턱 막히는 한 낮에~~
닭 한 마리 사고~
수박 한 덩어리 사고~
아슈크림 사고~
다녀온 후 옆자리에 타고 갔다가 시원한 마트에서 따라 다닌것 밖에 없는 옆지기는 병이 났다.
외국어디선가 노약자들이 더위에 죽는 사람도 많다는데~
솔직히 겁이 좀났다~~~~---_-;;
아직 살아있따~~~~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