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는 이야기가 밀렸다.
다람쥐 쳇바퀴도는 듯한 일상이지만 간혹 지난것에 대한 기억을 더듬을때나
생각날듯 말듯하는 지명을 찾을 때나그 날은 무슨일을 했었지?라는 의문을 가질때
유용하게 써 먹고 있는 사는이야기~
1.벌써 지지난 주가 되었나? 어머니 생신이 있었다~
이상한 집안의 흐름에 어머니 생신의 주관을 내가 하면 형님내외가 엄청 서운해 하신다.
맏이라는 특권이 마치 집안행사를 주관해야 대접을 받는듯 목숨을 거시는....
나에게 지시를 하듯 전화를 거셔서 식당 예약하라고 시킨다.
아랫것인 둘째동서인 나는 군말없이 식당을 예약하지만...
어쨌든 네 동서 가운데 내 아래 두 동서는 참석을 안했다~
셋째는 고 2인 딸내미의 무슨 시험때문에
막내는 재수생인 아들의 학원데려다 주는라~
참~나 이유치고는...
아들,딸 둘 대학졸업하는 나는 그게 참 갓잖은 핑계로 보인다~
식당 쇠고기 값이 너무 나올까봐 질 좋은 쇠고기를 사서 집에서 생신상을 차려볼 생각까지 했는데
편하게 식당에서 먹기를 아주 천~~~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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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를 즐겨보는 채모씨~
저녁 생방송에서 괴산에 3년묵은 된장과 음식을 파는 집을 보았다~
식당 위치를 인터넷에서 알아서 가보자고 해서 갔다.
괴산에서도 끄트머리여서 우리 읍내에서 68키로 거리에 있었다.
일단은 된장찌게와 녹두지짐을 시켜서 점심으로 먹고 나오면서 된장을 샀다.
된장3키로;4만원
죽염 약간;만원
무우장아찌;만원을 포장을 하고
밥값;만원
녹두지짐;칠천원까지 칠만팔천원이었는데 된장을 샀다고 밥은 공짜로 먹었다~
멀기는 하지만 귀엽게 담은 밑반찬이 많아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3.
채모씨
눈이 아파서 몇 달째 고생이 심했다.
아산병원에 예약을 당겨서 다녀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다시 예약하고 내려온 아산병원의 날짜를 당겨보았지만 11월 초순에나 갈 수 있다.
그노무 특진이 뭐길래~~
구관이 명관이라고 그 전에 주야장장 다니던 충주건대병원으로 갔다.
수년을 질기게 입원,퇴원을 거듭하며 보험도 되지않는 당뇨센타에 돈을 들이부은걸 생각하면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했지만...
새로 개관한 신관과 주차시설~
특히나 안과담당선생님의 친절,흔쾌하신진료에 환자 채모씨 아주 흡족하여 돌아왔다.
"선생님 진료보시는 날이 언제여요? 라는 예약 시간까지 그 선생님에게 맞추어 보는 채모씨.
아픈 사람의 고통은 아무도 모른다.
약간에 위로의 말에도 고통이 반감되고
의료진의 친절함에 병이 나아질것만 같은 환자들~
보이지도 않는 눈에 렌즈로 고통을 차단하고 조금은 편안해져 보였던 채모씨의 얼굴빛!
그 표정이 유난히 안쓰러웠던 채모씨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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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삿갓님과 선자령 들꽃답사와
산악회의 산행일기는 아주~ 마음이 동하는 날 멋지게 찍은 그림과 같이 올릴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