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딸의 용기에 한표!

엄마의취향 2010. 10. 5. 08:50

이쁜 딸의 배낭여행지가 인도에서 스리랑카로 바뀌면서

불안감이 마음을 더 묵직하게 만들어 놓는다.

지지난해 인도에서 두달간 그 고생을 해놓고 또 다른 오지탐험을 꿈꾸는 딸의 호기심은 누구를 닮았을까~

보내놓고 돌아올 한달간의 막연한 서성거림은 또 어찌 참아낼까~

 

딸랑 혼자서도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은 칭찬하고 싶지만

남겨져 기다릴수 밖에 없는 즈그아버지의 심정은 조금 헤아려주었으면 싶다.

 

스리랑카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을 하면서 기웃거려보지만

어차피 부딪혀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니~-_-;;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염려에

본인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저렴한 곳이라 택했다하니 딱히 할말은 없다~

늘 기다려왔던 여행이기에 부모의 속내를 보여서 희망을 빼앗기는 싫어서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었다~

 

잘못된일이 생긴다면 어디서건 일어날 수 있는게

사람의 운명이라는게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