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10. 11.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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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그날 같지만 짧은 해 탓으로 몹시도 바쁜 일상이 돌아간다.

 

전화기를 잡으면 늘 긴 통화가 되어 마음먹고 전화를 하게 되는 친구가 있다.

그러다 보니

전화를 거는 쪽이라기보다는 주로 받게 되는 편.

그제 오후

걸려온 친구와의 잠시의 통화가 아쉬워 내가 내일 오전에 전화를 하마고 끊었는데...

그 말 마저 내가 잊어버릴까봐 채모씨에게 부탁을 했다~

"내일 오전에 @@이한테 전화하라고 일 깨워 줘~"

 

어제 아침

 **이에게 전화 했느냐는 채근에

오전인 열두시를 넘기지 않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울리는 벨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친구가 전화를 받는다~

 

" 지수엄마~ 나 보여? 나 무릎끓고 두손으로 전화를 받고 있어~황송해서~"

웃지도 않고 조용조용 말하는 그녀의 유머에 눈물나도록 웃었지만...

 

전화 안하는 사람을 등급으로 매긴다면

내 평점은 바닥이라는 따끔한 말에 잠시 반성도 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옛 사람이 그리워지는 건

내가 그 옛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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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석연치 않는 컨디션!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시동생의 권유에 이어

어머니의 채근이 부담스럽다.

 

내비 둬~나 이대로 살다 죽을 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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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출입을 자주 안하니

홈 쇼핑하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구나~

 

나~ 가정용 건조기 샀슈~~

감 말랭이,사과 말랭이 드시러오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