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벌써~~~~

엄마의취향 2013. 2. 2. 23:25

2013년 2월이네요~

아직 년 월일을 쓸 때 2013을 헛 갈려서 2012로 쓰고 있는데 아직은 적응기간인데 말이죠~~

 

새벽부터 비는 추적추적~ 외출할 마음의 여건이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에는 새로 옮길 미장원과 접선이 잘 안되어서 미루고 있다가 오늘은 맘 먹고 예약하고 자르고 염색도 했어요.

적응기간을 거칠 때까지는 마음에 든다 안든다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오늘은 괜찮아요.

머리 끝이 갈라졌다고 영양도 하고~~약간 상쾌하고 가벼워진 기분!

 

따님이 쓸 전자렌지를 사러 갔어요.

직장따라 살림나는데도 소소하게 장만해야 될게 많은데 시집이라도 간다면~어이쿠 정말이지 정신 사나울거 같네요.

그래도 간다기만 하면 미련없이 보내야겠지요.

맘 바꿨어요~

아까워서 시집 못 보낼거 같았는데...

그래도 회사에서 훈제연어셋트를 보냈네요.

딸이 직장다니고 있다는 실감을 하는 중!

 

요즘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다른 사람에게는 그러지 않은데 남편에게만 유독히 자주 그래요.

버럭! 도 하고 짜증도 부리고...

그런데 가만히 있네요~ 뭐라고 반격이 있어야 전쟁을 해 보는데...

인공혈관 수술 후 팔의 붓기가 그대로여서 걱정도 되고

팔을 쓸 수가 없어서 내가 목욕을 시킬 줄 때는 연민도 생기고...

그 놈의 정 때문에~~~ㅋ

 

구정이라고 가족모임을 아버님 산소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며느리 한 번 앓고 났더니 배려가 이만 저만이 아니어서 오히려 불편할 지경.

그렇다고 자청해서 큰집 노릇 대신할 생각도 없지만...

 

주는 것 좋아해도 받는건 정말 어색해요.

멀리서 대게가 왔는데 우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먹어줘야 하는데 그 말의 어색함 때문에

우선 두마리 먹고도  하루가 지나서 인사를 했어요.

이 몹쓸 매너의 언니라도 이쁘게 봐주기요.

 

정리글 마져 횡설수설입니다.

마음이 딴데 가 있어서 그렁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