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닦는 중~
어버이 날
엄마의취향
2013. 5. 8. 09:15
어버이 날~
지난 주말에 가족행사는 끝이 났지만
같이 사는 며느리는 당일 날 가슴에 다는 카네이션은 필수항목입니다.
고구마심기 봉사 갔다가 녹초가 되어서 와서 집에 고추와 고구마 심었더니
엄청 피곤했지만 카네이션 하나를 떠 놓고 잤어요~
아침에 보니 작년에 떠드렸던 카네이션을 꽂고 가실려고 꺼내놓으셨더라는...-_-;;
준비하지 않았으면 서운하셨을 듯!
선물로 쉐타 하나 떠드렸어요~
어머님이 원하시는 목선이 딱 맞는 라운드넥으로~~
탑 다운이라 몸에 맞추어서 뜨니까 정말 꼭 맞다고 아주 흡족해 하셨다는~
무얼 하나 떠 드리면 친구분들께 자랑을 하시고 주문까지 맡아 오십니다.
그래서 조금 생각하다가 떠드렸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 것을 뜨려고 보름이 넘게 시간을 할애하는 며느리는 이제 아니죵.
미안하지만 못 떠드린다고~
자꾸 그러시면 어머니 꺼도 안 떠드린다고~
한 두번도 아니고 하나를 떠 드리면 대여섯개는 보통으로 떠야하는 고충을 이젠 안 할라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