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닦는 중~

현실적인 취미생활

엄마의취향 2014. 1. 7. 22:12

나 어렸을 때? 젊었을 때? 할머니들이 즐겨 입던 스타일의 조끼.

나는~~~ 늙어도 젊게 입을거라고 했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어깨 시리고 등시리고...

 

작년에 짰던 머스타드 조끼와 쉐타를 몸에서 한시도 떼지 않고 입으려면 세탁이 벅차다.

그래서 때 잘 안타는 색으로 짜게 됨.

한 번 입으면 벗기 정말 싫다.

외투 안에도 은근슬쩍 입고 나가면 땀이 날 정도이다.

우리 복길이 추위를 안타는 이유가 온 몸을 털로 싸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내가 손뜨개 입기 시작하면서 알게 됨.

우리 나라도 기후 변화가 오면서 겨울이 춥고 길어진 덕분에 내 옷은 내가 만들어 입는다~를 실현하는 중!

 

뭔 짓을 하진 않았는데 체중이 빠지는 바람에 곰처럼 보이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기면서

열뜨 중임.

그 동안 모자는 스므 개쯤 짰던 것 같은데 남은 건 하나도 없다.

알게 모르게 뜨개 실력이 늘어가는 느낌.

                                            실컷 입다가 빨래하기 전에 찍어 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