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4. 5. 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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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의욕이 부쩍부쩍 생겨서 농사용 관리기를 하나 샀다.
트랙타 , 경운기는 너무 버거웠었는데...
어제 로터리 치고 이랑을 만들려고 하는데 부품을 어찌 갈아 끼워야 하는지
책자를 열심히 들여다 보아도 모르겠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이웃집 아저씨한테 물어보라는...답변이~-_-;;
이웃집이 없어서 두동네 건너 귀농하신 아저씨한테 물어봐서 이랑을 열심히 만들었다.
현모씨는 뒷짐지고 나와서 하신다는 말씀. 너무 좁은것 같은데~다시 해야겠어~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아차! 내 발등을 내가 또 찧었구나~ 라는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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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이가 아닌 효녀 내 딸이 엄마 비행기 태워주기 프로젝트를~
모든 경비, 심지어 엄마가 쓸 선물경비까지 완벽히 책임져주는~
내 돈이 들어가면 다음에 여행가자고 하면 안 갈것 같다고... 에헤라디야~~
딸이 요구한 여행 준비물 두가지
시행착오가 생겼을 때 긍정적인 마인드.
먹고 마시고 즐기고 오겠다는 편안한 마음.
국제 면허증을 발급 받아 놓으래도 말을 안 듣는 엄마.
책을 두권이나 사 보내면서 가고 싶은데를 말하라해도 반응 없는 엄마.
못 믿겠는지 혼자 착착 준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딸 없는 사람 많이 부러울 딸과의 멋진 여행을 하고 오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