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건망증
엄마의취향
2016. 8. 30. 19:22
이제 나에겐 커피= 불면이 되어 버려서
요즘 같은 쓸쓸해진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리울 때가 많다.
그래서 디카페인 커피를 한 통 사다가 몇 일에 한 잔씩 갈증을 달래고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일상에 지장이 있으니 ~
오늘 아침.
식사준비를 하면 오리 불고기를 하려고 재료를 준비하고 철팬을 달구어 놓았는데
내 머리 속에 냉장고에 있을거라던 오리불고기가 없다.
아~ 오리 훈제도 있었지~ 하면서 찾았더니 없다.
그래서 아껴 두었던 등심을 꺼내어서 버터를 넣고 통째로 철팬에 구워서 재료와 맞지 않는 야채를 넣고 볶으면서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왜이럴까~ 생각하느라 소금간도 하지 않았고 ~
내가 왜 이럴까~-_-;;
약국에서 약값을 내면서 이만원인데 만원짜리 한 장 천원짜리 한장을 내지 않나
오늘 저녁 밥 값을 내면서 일만 팔천원인데 팔천원만 내고 나오질 않나~-_-;;
내가 왜 이렇까~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