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7. 3. 13. 19:43
지인의 결혼잔치에 갔다가
남편 지인의 사고 사망 소식을 들었다.
장례식은 지났지만 구순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서 집을 찾아갔다.
혼자 사시던 분이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따님 댁에 가고 없었다.
고인의 아들만 쓸쓸히 짐정리를 하고 있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건강하게 잘 살던 양반이 어이없는 사고라니~
어제 마트에서
반가운 얼굴들 만났다.
다짜고짜 한 구석으로 가더니 @@@가 암이래~
몇 해 전 선거에 연루되어 갖은 마음 고생을 다 하더니 그게 병이 되었구나 싶었다.
우리 역시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끝을 맺고 헤어졌다~
어느 주말
큰 길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우리 집에서도 들렸던 교통사고 소리.
꺼지지 않는 클락숀 소리에 이끌리듯 나갔다가 현장을 보았다.
목격자가 없으면 이해 할 수 없었던 현장을 보니 운전하는 일이 참 무섭다는 걸 느꼈다~
소식을 들은 아들이 지체 없이 보내 준 블랙박스.
오늘 달았다.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앞.뒤 항시 녹화가 된다고 생각하니
장착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든든 하기는 했다.
이런 저런 일로 우울하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날선 목소리로 대처하고
느지막히 철이 더 드는게 아니라
짜증과 옹졸함이 나를 가득 채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